어린이집

우리 아이 미디어 노출 시기는?

토미랑하나랑 2022. 8. 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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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시간
다양한 변화들 속에서도
미디어 발달은 굉장히 폭팔적으로 일어났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많은 미디어 노출 가운데
코로나19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알베르토가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아들이 “심심함”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자,
“심심해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어”
라는 대답을 했다.

어.머.나.
어른인 나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나도 무의식적으로 스스로에게
심심할 틈도 주지 않고 있었다는걸 느꼈다.

하물며
한창 꿈을 꿔야 하는 어린 시절에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친구들과의 관계도 줄어들게 하고,
꿈을 찾는 여정이 사라지게 하는
편리하면서도
오히려 불편한 발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디어를 통해
순간적인 재미와 기쁨은 찾을 수 있어도
그 재미와 기쁨은
영원한 기쁨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나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미디어에 노출이 된다.
미디어만큼
아이를 얌전하게 하는 방법은 없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이길래
아이들이 얌전해진단 말인가?
(아이란? 부산히 움직이며
탐구하고 자극을 추구하는것이 발달이다.)

미디어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은 구구절절 참 많다.
그 중에 딱 하나만
얘기하자면
미디어는 “전두엽 발달”을 방해한다.

뇌는 만 5세전까지 97%가 성장한다.
뇌가 발달하는 이 적기에
미디어는 그 발달을 방해한다!


1~2개 보여주는게
얼마나 방해하겠어? 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도 있을것이다.
나도 1~2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적절하고 긍정적인 미디어 사용은
아이들 발달에도 분명 도움을 주는
사례들도 있다고 했다.

다만,
어린이집 교사로써
부모님들과 많은 상담을 해 본 결과
1~2개의 영상으로 만족하는
아이들은 없다.

미디어 영상에 푹 빠진 아이들 중에는
새벽까지 영상들을 보느라
기본생활습관과 수면패턴이
완전히 무너진 아이들도 있었다.
어린이집 등원하는 현관까지도
스마트폰을 들고 오기도 했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더더욱 어린 아이일수록
최대한 미디어는 안보여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보여줘야 한다면
일관된 규칙 안에서 보여주기를 바란다.

아직 욕구지연이 어렵고
규칙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영아들도
반복된 패턴 안에서
“기본생활습관”이 만들어진다.

부모의 일관된 양육법은
미디어 사용에서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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