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랑

강아지 녹내장 진단 -1 (안약 치료법, 동물병원비)

토미랑하나랑 2023. 7. 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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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친구들을 보노라면
어릴때 집에서 강아지를 키워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지금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우리집도 엄빠가 무척 반대하셨지만
오빠와 나의 강력한 요구로
지금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무튼 데리고 온건 오빠랑 나였는데...
오빠는 결혼을 해버리고... 나는 독립을 해버렸다...
결국.. 아주 자연스럽게 강아지는
부모님께서 키우게 되었다.
 
출근하는 1인가구가 키우는것보단
부모님과 함께 집에서 키우는게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큰 실수가 되는 사건이 생겨버렸다. 
 
바로 강아지에게 녹내장이 찾아 온 것..
이틀째 밥을 먹지 않고 눈에 눈물이 생긴것. 

왼쪽눈이 녹내장으로 눈물 흘리는중. 오른쪽눈은 예전에 각막 내피세포 변성증으로 치료를 받았었다.

가끔 속이 안 좋으면
하루 정도 밥을 거르는 날이 있었기에 
그냥 어딘가 안 좋으려니 생각했던게 나의 실수였다
아마 어딘가 아프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을수도 있겠다. 
 
마침 그 주 주말에 오빠네가
본가에 내려가기로 해서 오빠가 살펴보았는데
워낙에 오빠에게 입질을 하는 토미라서 
동물병원에 가질 못했따
 
그렇게 2주가 더 지나서
내가 내려와서 동물병원을 데리고 갔다. 

멈추지 않던 눈물 ㅠㅠ

그리고 이미 시력을 다 잃고 안압이 50을 넘는 
녹내장으로 진단을 받았다.
 
안압이 천천히 올라가는 사람과는 다르게 
강아지들은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여
1~2틀만에도 영구적인 실명이 될 수 있다.
강아지 눈에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가시기를 바란다 !!!!
 
그렇게  안압약 2개를 처방 받았다.
하나는 잘라탄
하나는 트루솝,티모프틱
 
이렇게 2개를 1일 5~6회씩 넣어주라고 했다.
 

진료비
-재진료비 : 6,000
-안압검사 : 12,000
-주사: 6,000
-내복약: 24,000
-잘라탄: 60,000
-트루솝,티모프틱: 28,000

총 14만원의 진료비가 나온다.
(두번째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비슷한 약 처방을 받았으나 
어떤 약은 첫번째 동물병원이 비싸고, 어떤약은 두번째 동물병원이 비쌌다. 
전체적인 금액은 살짝 차이가 있긴 하나 비슷했다.)

 
처방 받고 주말 내내 안약을 넣어줬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
나는 이제 서울로 가야 하고..
이 친구를 본가에 두고 가기에는
엄빠가 강아지에게 안압약을 넣지 못하신다.
 
정말 정말 큰 고민 끝에..
데리고 가기로 결정. 
 
워낙에 성질머리를 부리는 강아지라서 
강아지 가방에 들어갈지 무척 고민했는데..
 
으에?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쉽게 강아지 가방에 들어갔다. 
누나랑 같이 서울에 가고 싶었떤거였을까? 
정말 집에 도착할때까지 저 가방에서 나오질 않았따..
누나 팔은 집에 와서야 챙길 수 있었따. 

 
이제 토미는 강릉 안녕~
서울살이하러 갑니다~
 
안압약을 1주일 정도 넣고나서 
안압이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보기로 했따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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