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랑

강아지 녹내장 진단 -2 (시도포비어 주사술, 치료비)

토미랑하나랑 2023. 7. 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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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신발장으로 공간 구분하기. 그렇다 우리 토미는 영역표시를 하는 수컷 강아지다.

그렇게 서울로 올라온 토미와
동거가 시작된다.

저 왼쪽 안쪽이 내가 자는 공간이다.

말이 동거지..
펜슬을 치고 나니깐..
토미집에 내가 얹혀사는 느낌이다..
 
무튼 1주라는 시간 동안
안압약으로 관리했는데..

멈추지 않는 눈물 ㅠ_ ㅠ

일주일만에 찾아간
두번쨰 동물병원에서 안압 수치는
90이 넘는 매우 고통스러운 수치였다...
 
안압약을 다시 2개를 처방 받았다.
1개는 잘라탄 그대로 
1개는 트루솝 자체였다.
(지난번에는 잘라탄과
트루솝이 티모프틱과 섞여 있었다.)

이번에는 1일 2회를 말씀하시면서
안압약이 지나치게 들어가면
오히려 눈이 쪼그라들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이래서 병원마다 진단과 치료가
다르구나를 새삼 느낌)
 
비용면에서도 조금 차이가 있었다.
지난 병원과는 다르게 주사와 먹는 약을
처방하지 않았다.

진료비
-기본진료비 :5,500
-안압검사 : 20,000
-잘라탄 : 40,000
-트루솝 : 38,500

총 10만 4천원

 

그리고..
강아지 안압이 떨어지지 않으면
"안구적출"에 대한 설명도 듣고왔다.
 
맙소사..
이미 예전에 각막 내피세포 변성증때도
안구적출 얘기를 들었었는데..
또 안구적출 얘기를 들었다.
 
오빠와 나는 안구적출만은
강아지한테 하고 싶지 않아서
우선 안압약으로 관리를 하기로 했다
 
정말 안압이 다시 떨어지기까지
한달이 좀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러는 와중에 
강아지 녹내장 치료법 중에 하나인
시도포비어 주사술을 알게 되었고
 
우리는 안구적출이 아닌
시도포비어 주사를 고민하게 되었다.
 
이렇게 주사를 고민하는 동안
잘라탄 안압약이 떨어지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눈 컨디션 차이가 많이 나서
비교로 찍어둔 사진이다.

 
안압약이 떨어지면..
얼른 .. 병원을 가서 받아와야 한다.
안압약의 차이가 눈으로도 바로 보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시도포비어 주사를 맞기로 결정한 날.

토미는 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안압이 정상인데
주사치료를 받는게 나을까 고민도 많았지만 
 
이미 안압으로 눈이 아팠던 모습이 있어서
더 이상 아프지 않기로
시도포비어 주사를 맞추기로 결정을 한다. 
 
시도포비어 주사는 
일반동물병원에서는 잘 구비되어 있지 않았고
강아지 눈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병원에 있다.
(우리가 가는 동물병원에서도 
안과 전문병원을 추천해주셨다.)
 
안과 전문병원과 전화로 상담할시
첫진료비 20~30만원
주사비용 30만원대
약처방비 20만원대
 
총 70~80만원을 예상하고 
치료를 받았다.
 
실제 진료비는 
예상보단 적게 나왔다.
 

진료비
-초진비 : 55,000원
-현미경검사 : 85,000원
-안압검사 : 17,000원
-눈초음파: 44,000원
-시도포비어 주사술 : 385,000원
-안약 : 25,000원

총 61만 1천원
(집에서 가지고 간 안약 트루솝이 있어서 이건 따로 처방 받지 않고 사용하는거 그대로 사용했다.)

그렇게 주사 치료를 받고 
요양하러 다시 강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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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포비어 주사술의 부작용은
눈이 작아지는거라고 했다.
 
당장 수일내에 눈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눈이 작아진다고 했다.
 
이 부작용으로 
이 친구에게 아픈건 없지만
외관상으로 보기 안좋을뿐이라고 했다.

주사 맞고 일주일채 안된 지금은
하루 간격으로 컨디션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고 있고
2~3주뒤에 다시 병원에 내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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